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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8. 미술 일지

2018.11 (올오버, 이민선, 이미정, 토마스 히폴리토, 고홍석, 내일 없는 내일, 장영애, 윤병락, 스테이트-포인트, 미니멀 변주, 장르 알레고리-조각적, 신건우, 전지, 최고은, 김한샘, 김병조 윤향..

by ㅊㅈㅇ 2018. 11. 19.

하이트컬렉션 <올오버>

11명 작가가 참여하는 회화 전시. 나도 함께 전시했던 2명의 작가가 포함된 전시여서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다녀왔다. 어찌보면 나도 비슷한 류(?)의 전시를 2016년에 기획했던 터라, 비슷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기획자가 있다는 데 기쁨을 느꼈고, 기대를 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이성휘 님 역시 내가 마주했던 어려움과 비슷한 어떤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 서문에서 느껴졌다. 이 전시에 관해서는 좀 더 길에 얘기해볼 자리가 생겨서 고민 중이다. 작품 수가 많아서 그랬는지 조명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김미래라는 처음보는 작가 작업이 인상적이었다.

이환희. 

정희민. 

제여란.

이렇게 뜬 작업이 있어서 ㅠ 천 대고 타카 박아서 벽에 고정시켜주고 싶었다.

구지윤.

김미래. 

김하나.

정희민. 

이승찬. 

박형지. 


사루비아다방, 이민선


아트딜라이트, 이미정

올해 여름 경리단길 초입에 새롭게 생긴 공간이다. 이미정 작가의 흥미로운 작업들. 나는 서문을 썼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토마스 히폴리토

포르투갈 작가 토마스 히폴리토. 건축을 공부해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2015-16 경기창작센터에 3개월 입주를 했었고, 그때 인선샘과의 인연으로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퍼포먼스 작업을 주로 해서 완성된 작업이 있고, 그걸 운송해오는 방식이 아니라, 그때그때 자신이 직접 그 공간에서 가서 느끼고 만지고 작업하는 방식이다. 주변에 있는 오브제를 이용해서 뭔갈 뚝딱뚝딱 만든다. 이번에도 한달여의 시간동안 한국에 체류하면서 전시할 신작을 제작하였는데, 양평에 조각작업을 하시는 지인 작가분의 스튜디오에 머무른다. 양평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한국의 단풍에 매료되어, 나무를 주제로 작업을 진행. 장작처럼 자른 나무, 합판, 종이.. 나무로 만든 여러 오브제를 쌓아놓는다. 빛에 따라서 각기 다른 풍경이 만들어진다. 또한 종이 위에 펜을 이용한 드로잉 대신, 공간 안에 종이를 이용한 드로잉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  

중간중간 흰색은 종이로 만든 빨대. 을지로에서 재료 사러 돌아다니다 꽂혀서 급 구매했다.

저 네모만 나무판은 도자 작업하는 지인의 결과물을 얹어두는 판이라고. 저 위에 A4용지를 물에 푹 담갔다가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시간이 지나면 물이 모두 증발하여 종이는 자연스럽게 땅에 떨어지고, 그 모습 역시 단풍잎이 떨어지는 것과 닮았다고 했다.


갤러리쿰, 에스팩토리- 고홍석 


보안여관, 내일 없는 내일 

보안여관 11주년을 맞은 기념 전시. 옆에 새로운 멋진 건물이 생겼고, 원래 보안여관과 구름다리로 이어진다. 

한성우 작가의 작품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멋진 서점과 아카이브 섹션이 등장한다. 

연도별로 전시 히스토리를 정리해놓으니까 멋졌다.

마지막으로 지하로 내려가면. 


인사아트센터, 장영애


노화랑, 윤병락


산수문화, 스테이트-포인트

처음 가본 산수문화. 신대방역에서 내려서도 한참 걸어가야 한다. 공간은 아주 넓진 않았다. 오픈 시간인 낮 1시에 딱 맞춰 가서 그런가 주변이 매우 조용했다. 노해나 님이 기획한 스테이트-포인트를 보러갔다. 참여작가는 강신대, 김익현, 최윤. 전시 예산은 2100만원. 전시 기획 글에 따르면, "1990년대를 시간 없는 시간성이 시작된 특이점으로 전제 하고 ... 공회전하는 시간 없는 시간성 속에서 과거가 어떻게 현재화될 수 있는지" 묻는다. 내용이 어렵다... 전체 전시의 주제와 개별 작품의 의미와의 연관성을 내가 잘 캐치 못한 것 같기도 하다. 강신대 님 작업은 내가 갔을 때 영상 재생에 문제가 있어 관람을 못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미니멀 변주

알록달록 가을색을 입은 서울대학교. 

섹션 구분이나 내용이 아주 단단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던 전시. 

김이수. 테이프로 작업.

최고은. 



이은우.


토탈미술관, <장르 알레고리-조각적>

장언 님이 기획하신 전시로, 아르코에서 6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전시 서문이라고 할만한 가이드가 되는 글은 없었다. 

개별 작업 설명과 캡션, 플로어플랜 국영문과 무료로 배포하는 브로셔에는 아래와 같은 짧은 글만 있었다. 

총 15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작품수도 대략 20여점 안팎.

신민. Feminist 라고 가슴팍에 써져있다. 재료는 유토 및 혼합재료라고만 쓰여있다.

최하늘. Curved Folding Screen; 아파트 지옥도. 작업량도 많고 올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작가다.

윤지영, 한 모서리의 길이가 약 15cm인 나무 입방체는 어떤 것들의 음각을 숨긴 석고가 되었다. 

조각 스카웃, 영롱한 조각

이수성, 해피아워. 나도 탄산수 한병을 받아왔다. 유리창 너머로 풍경이 엄청 아름답네 ㅎㅎ  

 

갤러리2, 신건우


갤러리팩토리 <전지 개인전: 채집운동 모르타르>


시청각 <최고은 개인전: 오렌지 포디움>


공간 형, 김한샘 


소쇼룸, 김병조 윤향로



상업화랑, 이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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