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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6

2019.11 (오희원, 50/50, 로버트라우셴버그, 이우성x고고다다, 이형구, 람한x안준우, 정현, 금천예술공장, 우한나, 장성은, 성시경, 윤석남, 함혜경 ) 갤러리원포, 오희원 Iridescent Fog 브로셔에는 김뉘연 이라는 분이 글을 썼는데 엄청 시적인 글이었다. "시작은 눈과 함께한다. 바라보기. 계속. 다시. 시작. 연속되는. 눈. 응시. 내려간다. 상승. 모여든다. 수렴. 나아간다. 발산. 흩어진다. 분산. 휘어진다. 굴절. 움직인다. 흐름. 시간의. 시간이 고였고 흘렀던 공간에서. 누군가의 눈과 함께 거기 이미 있었던, 이제 나의 눈으로 함께하는." 다세대아트살롱, 한일 교류전 이태원에 새로 생긴 공간. 서진석 선생님과 여러 분들이 함께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이 건물 지하에 전시장이 있다. 2005년 한일 교류 40주년을 맞아 루프에서 개최했던 전에 이어 2019년에는 두번째 전시인 을 개최한다. 이 숫자는 참여작가들의 연령대를 .. 2019. 11. 26.
[전시서문] <Painting Network>(신한갤러리 역삼, 2019.11.20~12.24) What is Contemporary Painting? 최정윤(독립 큐레이터) 미술과 사랑에 빠진 계기는 그림이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모네의 수련 그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림을 볼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1990년대 이후 동시대미술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미술은 끊임없이 전통을 벗어나는 데 주력했고, 퍼포먼스 영상 설치미술 등 장르적으로도 확장되어 나갔다. 비엔날레를 비롯한 각종 대안공간이 20주년을 맞고 있는 지금, 이 같은 확장성과 함께 오히려 미술 안에서만 다룰 수 있는 재료, 표현을 전제로 작업적 고민을 이어가는 작가들도 늘어나는 것 같다. 이미지로 가득한 시대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것, 전통적 재료로의 회귀에 흥미를 느.. 2019. 11. 26.
신한갤러리 역삼 근처 맛집 1. 옥동식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로37길 38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되었다는 돼지곰탕 맛집. 유기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깔끔한 탕을 8000원에 먹을 수 있다. 맑은 국물에 밥이 말아져 있고 돼지냄새 전혀 없이 깔끔하다. 2. 옛날그맛명동칼국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37길 3 칼국수와 만두로 유명하지만, 점심에는 새싹 왕비빔밥도 맛있다. 6500원으로 푸짐한 야채비빔밥과 만두가 한덩이 들어있는 칼국수 국물을 함께 주신다. 3. 엔가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37길 3 9500원에 도톰하고 부드러운 로스카츠를 먹을 수 있다. 라멘은 별로라고 하니 돈까스 메뉴를 먹는게 좋다. 4. 만복회해산물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72길 16 초원빌딩 알탕 8000원, 멍게비빔밥 8000원으로 신선한 해산물음.. 2019. 11. 14.
기획전 준비의 비하인드 스토리 보통 기획전을 지원하는 재단 기금을 보면, 1000만원 정도가 주어진다. 물론 적은 돈이 아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한 일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을 받아 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감격스럽고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예산을 항목별로 쪼개 생각해보면 보통 대관료, 운송비, 공간조성비, 설치, 작가 제작지원비, 디자인비, 인쇄비, 원고료, 번역료 등으로 쓰인다. 대관료는 적게는 200~400만원까지 들고, 인쇄, 디자인도 천차만별이지만 200~300만원은 든다. 운송, 설치, 공간 조성에서 100~200만원이 드는 걸 생각하면 작가 제작지원비를 충분하게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전시를 기획한 기획자는 아무런 돈을 받을 수 없는데, 그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기획전을 구현.. 2019. 11. 13.
기획전을 위한 디스플레이 목업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다음주부터 열리게 될 기획전 준비를 위해 지난달 초쯤 작가분들+디자이너+갤러리 큐레이터분들과 함께 볼 공간 1/20 목업(Mockup)을 직접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인데, 몇몇 분이 이 사진에 관해서 실제 만났을 때 이야기해주시기도 했고 그래서 블로그에도 정리해둔다. 신한갤러리 역삼은 실제 평수로는 100평이 넘는, 꽤 넓은 공간이지만 기존 사무공간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천장이 240cm로 전시장치고는 낮은 편이고, 좁고 긴 공간 특성 때문에 전시하기에 편한 공간은 아니었다. 또 큼직한, 없앨 수 없는 기둥들이 중간중간 네개나 있고, 벽에도 기둥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모든 벽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바닥도 짙은 고동색의 나무 바닥과, 대리석 바닥이 섞여 있.. 2019. 11. 13.
[전시소개] Painting Network Painting Network 전시 기간: 2019년 11월 20일 (수) ~ 12월 24일 (화) 관람 시간: 월~토 10:00am ~ 6:00pm 일요일 공휴일 휴관 오프닝 리셉션: 2019년 12월 5일 (목) 6:00pm 전시 장소: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51 신한은행 강남별관 B1) 참여 작가: 신현정, 전현선, 이희준 웹사이트: www.shinhangallery.co.kr 주관: 신한갤러리 역삼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전시 소개 우리는 모두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네트워크는 여러 개체가 그물(net)과 같은 연결망으로 이어져 있는 상태를 지칭한다. 컴퓨터나 통신수단, 사람이나 기업체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의 관계망은 우리 모두에게 방대.. 2019.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