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각종 공모전과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이듬해의 프로젝트들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실제로 많은 기관/공간에서는 매년 여러개의 전시를 하려다 보면 진행하는 사람도 엄청 빡세다. 큐레이터가 한 7-8명쯤 되서 한 전시를 오랫동안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면 좋은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부 사람의 제안을 받아 외부기획을 진행하는 것도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보니까 그 타협안으로 나온 것이 공모전 형식의 외부 기획공모다. 생각보다 꽤 여러 기회가 있다.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1. 신한갤러리 역삼
http://www.shinhangallery.co.kr/yo/board/notice/281?itemNum=53&url=7143Opw0cUt7DQK8veDIze5Qekc1ZaNk
~2015.12.31
지원사항은 전시 공간 대여, 온/오프라인 광고, 홍보 및 인쇄물 제작, 작품 운송, 설치/철수 용역, 오프닝 케이터링 등.
2. 아마도예술공간
http://amadoart.org/?p=2181
~2016.1.3
지원금 천만원과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이것도 꽤 괜찮은 조건이다.
3. 코너아트스페이스
http://www.cornerartspace.org/Open-Call-2016-2016-1-17
~2016.1.17
지원금 88만원과 공간 제공.
4. 서울문화재단 정기공모
http://www.sfac.or.kr/html/opensquare/support.asp?flag=READ&Seq=34013
~2016.1.15
2016.1.4 에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시각예술 분야 사업설명회가 있다고 한다. 올해부터 시스템이 좀 바뀌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5. 인사미술공간 전시기획 공모
http://www.insaartspace.or.kr/nr/?c=4
작년에는 3.4~11이 지원 기간 이었다.
지원금 1200만원과 공간 제공.
6.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http://www.doosangallery.com/dcw/guide.asp
2016.1.1~2.29 제출.
교육 프로그램 참여, 공간 제공.
그 외에도 아트선재센터 오픈콜, 동아미술제 전시기획공모 등이 있었는데, 올해도 하는 건지 확실하지 않다. 여튼 기회는 있으니 계속해서 준비해야한다는 것! 공간 없는 기획자는 사실상 힘이 없다. 메뚜기처럼 이리뛰고 저리뛰고 돈 찾아 공간 찾아 헤매야 한다. 공모전을 전전하는 일은 정말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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