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강석호 <untitled>
작년 페리지 개인전 이후 얼굴을 다루고 계시다. 보는 것과 말하는 것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벽에는 브라운으로 도색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사진 전시인데, 국립현대미술관과 미니애폴리스, 뉴욕, 파리, 로잔 사진전시재단이 공동기획한 국제 사진전. 32개국, 1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2019년 버전의 <인간 가족>전이라고. 참여한 한국 작가로는 김도균, 김태동, 노순택, 정연두, 조춘만, 최원준, 한성필 등. 벌집, 따로 또 같이, 흐름, 설득, 통제, 파열, 탈출, 다음 이라는 총 8개의 키워드로 섹션 구분이 되어 있기는 한데.. 크게 의미있어 보이진 않음. 원형 전시장에 골조를 만들어서 디피한게 인상적. 재밌는 사진들이 많았다.
디스플레이 방법론 얘기할때 나도 여러번 언급했던 브라질 상파울루미술관의 <변화하는 갤러리>전과 닮았다. 벽에서 작품이 떨어져나와 관객이 숲을 거닐듯 구경하고, 작품 뒤에 캡션을 부착해 편견없이 작품을 보도록하고, 동선을 각자 원하는대로 만들고, 국가나 시기별 구분 없이 위계없는 평등한 이미지 전시방식.
Reiner Riedler <Wild River, Florida: Fake Holidays series> 2005
정연두 작가의 상록아파트 작품은 언제봐도 참 우리 사회의 단면을 잘 드러내보이는 것 같다.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프로젝트. 비슷비슷하면서도 또 조금씩 다른 한국의 평범한 가정의 모습들.
사진이라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그랬는지, 평일 낮 관객으로 연배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엄청 많았다.
Evan Baden <Technically Intimate> series 2010
Olaf Otto Becker <Nature Trail, Gardens by the Bay, Singapore> 2013
Roger Eberhard <Standard Series>
<세상에 눈뜨다 :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국립현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 공동 기획으로 4년 여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되어,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13개국의 주요 작가 100여 명의 작품 170여 점을 선보인다.
이강소 <소멸-선술집> 1973. 명동화랑에서 열린 첫 개인전 때 소개된 작품. 실제 선술집의 탁자와 의자를 화랑에 놓고 일주일 동안 화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막걸리를 마시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객 참여적 해프닝.
이승택 <고드레 돌> 1956-1960.
탕다우 <도랑과 커튼> 1979.
오노 요코 <컷 피스> 1964-65. 강의할때도 여러번 이야기했던 작업인데 풀 영상을 직접보니 또 좋네.
우에마츠 케이지 <나무/사람> 1973.
이건용.
오윤 <마케팅1: 지옥도> 1996/2005. 왼쪽 구석에 4명 앉아있는 사람이 윤범모, 성능경 등이라고 어떤 분이 말씀하시는 걸 들음ㅎㅎ
아무래도 뭐 자료 차원이든, 접근성이든 친숙도든 내가 한국 사람이고, 전시장도 과천에 있어서 그런건지, 한국미술이 비중이 큰 것 같았고 눈에도 잘 들어왔다. 굳이 아시아로 안 묶어도 <한국미술 1960-1990> 해서 전시 하면 너무 주제가 루스하려나.. 섹션을 국가별로 나누지 않고 주제별로 나눈건 좋았는데, 뭔가 더 보여줄 한국 작가 작품이 있는 것 같은데 아쉽기도 하고 그랬다.
태국
베트남
홍성담 <5.18 연작-새벽> 1983-1989.
오윤 <원귀도> 1984.
테마별로 벽 도색이나, 사진을 벽 전체에 붙이는 등 공간 활용이 엄청 꼼꼼하게 잘 되어 있었다. 지루한 벽이 거의 없었다.
김인순 <현모양처> 1986
소장품 특별전 <균열 2>
예전에는 소장품 전시가 항상 좀 지루했는데, 이번에는 만약 내가 소장품 전시를 한다면 어떻게 할까 뭐 이런 고민을 했던 터라 흥미롭게 봤다. 공동체와 개인.. 그리고 초월과 실재 크게 두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전자는 사회적 이슈를, 후자는 형식적 실험을 선보이는 작업들로 구성돼 있었다. 누구나 상상 가능한 무난한 구성이었다.
<세상을 보는 눈: 공동체와 개인>
이 섹션에는 특히 (비교적?) 젊은 작가의 작업이 많았다. 옥인콜렉티브, 정윤석, 차지량, 구민자, 박재영, 진기종 등..
주세균 < Notional Flag> 2011/2018
구민자. 아는 얼굴도 몇몇 보이고.
차지량
<영원을 향한 시선: 초월과 실재>
이 섹션에는 시각적 실험을 다룬 형식주의적 작업들이 많았는데, 의외로 젊은 작가는 거의 없었다. 김희천이 거의 유일. 방혜자 하동철 하종현 선생님 작업은 책에서 보아서, 여러 선생님들의 글을 통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좋았다. 그리고 같이 전시하면 재밌을 젊은 작가들도 많이 떠올랐다.
홍순명 <사소한 기념비> 2015-2017
방혜자 <생명의 빛> 2001
하동철 <빛 85-P7>
김희원 <Someone's Candle> 2015
<근대를 수놓은 그림>
김기창 <모임> 1943
하종현 <탄생-A> 1967
박노수 <휴식> 1956
박래현 <노점> 1956. 책에서 도판으로만 보다가 직접보니. 엄청 큰 그림.
문우식 <탁상 위의 정물> 1957
변월룡 <판문점에서의 북한 포로 송환> 1953
남서울 예술인 마을에 남진우 작가 작업실 방문
을지로 3가 근처에 백경호 작가 작업실 방문
파주에 박경률 작가 작업실 방문
송은 네트워킹 런치 - 바라캇 OCI 금천 난지 백남준 등등의 큐레이터들 15여 명을 초대해서 함께 전시보고 점심먹는 자리였다.
처음 와 본 송은아트큐브. 오제성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당일로 대구 다녀온 날. 범어역 지하에 생긴 범어아티스트레지던시에 참여중인 정진경 작가 작업실 방문.
정진경 작가가 봉산문화회관의 유리 전시장에서 3월말에 전시를 하게 되어서 글을 쓰기로 했다. 지금은 이은재 작가의 <겹쳐진 장면>이 전시되고 있다.
봉산문화회관은 전시실이 여러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김경숙 작가의 <도시, 생태학적 풍경>전이 열리고 있었다. 천고가 정말 높고 공간이 엄청 멋있었다. 도시의 여러 풍경들을 합성한 듯 보이는 사진 작업들. 1주일 대관하는 전시라고 했다.
패브릭 작업 전시도 있었고..
오인환 선생님 개인전을 했었다고 하는 이 공간. 원래 카페 공간을 개조해서 구조가 좀 독특한데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전시 풍경이 나올 곳 처럼 보였다. 김성룡 작가의 개인전 <흔적-비실체성>이 진행 중. 봉산문화회관에 정종구 큐레이터께서 초대해서 전시를 진행하는 듯했다. 그림을 엄청 높이 걸어서 재밌었고..
와보고 싶었던 자갈마당 아트 스페이스. 자갈마당은 성매매집결지였던 지역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재개발이 될 수도 있다고. 이공간은 실제 성매매 장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층에는 정희욱 작가의 개인전.
2층에는 장준석 작가의 개인전.
3D 프린터로 뽑은 걸까. 입구에 가져가도 된다 해서 하나 챙겨왔다. 귀엽 ㅎㅎ
3층에는 자갈마당 아카이브가 있다.
현진건 소설에 이런 부분이 있구나..
자갈마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수창청춘맨숀. 레지던시라고 했나 그랬던 듯..
그 옆에 대구예술발전소. 여기도 대구문화재단 소속이라고 했던 거 같다.
여기도 3, 4층에는 레지던시여서 지금은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을 하는 중이었던 듯. 전시장이 어마무시하게 크다.
카페 도서관도 잘 갖춰져 있다..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세화미술관에 미팅이 있어 다녀왔다. <유연한 공간> 이라는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태광그룹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라 태광의 주요 산업인 섬유를 주제로 다룬다고 한다.
박혜원 작가
노일훈 작가
강은혜 작가
차승언 작가
정다운 작가
PKM갤러리, 백현진
바라캇
영국을 기반으로 한 갤러리로, CEO가 작가라고 했다. 주로 불상이나 고미술품을 주로 거래하는데, 서울에서 처음으로 현대미술 전시장을 열었다고 한다.
국제갤러리, 민정기
아라리오갤러리, 엄태정
파주 박지혜 작가 작업실
홍대 한성우 작가 작업실
어쩌다 갤러리 2,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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