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7. 번역, 요약

Anne Ring Petersen <Painting Spaces> 2010

by ㅊㅈㅇ 2019. 6. 22.

크라우스의 포스트 미디엄 컨디션 논의와 함께 전통적인 장르나 카테고리 구분이 무색해지면서, interdiciplinary crossover 의 시대가 도래했다. 다양한 매체의 hybrid 가 이뤄진 작업에서는 topicality(일시적 관심사, 화제, 시사적인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매체의 하이브리드적 성격 자체가 문화 경제 정보 교류의 세계화, 다문화주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뉴 비디어의 적은 곧 회화였다. 페인팅은 전통적이고, 자기반영적인 매체이며, 과거의 것으로 여겨졌다. 1960-70년대 들어서는 확장된 장에서의 오브제가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공간에서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1980년대 신구상주의 작업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키치적인 것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서 회화의 확장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Exploring the Spatiality of Painting

많은 회화 작가들은 이제 회화와 관계맺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 탐구하기 시작했다. spatiality of painting 은 환영적인 것이 아니라 물리적이고 만져지는 것이다. 페인팅은 이제 물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개념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페인팅에 있어서 공간을 다시 생각하는 것은, 페인팅과 관객, 전시장, 기관, 시장 등 예술작품의 다른 맥락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도록 한다. 

Peter Bonde 디스플레이 방식을 통해서 회화를 더 complex, intertextual, contradictory, spatial 하게 만든다. 

The Interstice between Painting and Design

Torgny Wilke 회화가 벽지나 고급 인테리어 장식으로 전락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케아 가구와의 차이점은 색이나 결이 고르지 않은 특성. 회화를 단지 장식의 기능으로 제시하는 것을 통해 작가는 그의 작업을 장식과 일상의 심미화에 대한 의견을 제기한다. 

Paintings to Walk into

Franz Ackermann 이젤 페인팅과 월 페인팅을 결합해서 복잡한 정서적 지도를 제시했다.

Julian Opie 관객이 회화를 걸어다니면서 하나의 풍경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Katharina Grosse 모든 벽과 공간이 그녀에게는 잠재적인 캔버스이다. 페인트 자체의 유연하고 형태없는 특성을 강조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잭슨 폴록과는 달리 스프레이건을 이용해 사람 몸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스토리 대신 연속된 행위들만 있도록 했다.) 행위의 물질적 흔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젤회화와 달리 그녀의 장소특적정 작업은 사물이 아니다. 

Jessica Stockholder 대량생산된 일상용품으로 거대한 아상블라주를 만든 뒤 페인털리하게 채색을 진행. 공간 설치 작업을 회화로 전환, 해석하여 평면에서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이들은 현상학자처럼 관객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 관객은 허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가 다시 자신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The Limits of Painting 

프란츠 애커먼 - 다양한 스타일의 샘플링과 회화의 역사를 소환하는 것 <<<< 정보 과잉과 교류의 시대에 정확하고 일관적인 이미지 창조는 불가능하다는 비평적 메시지

제시카 스톡홀더 - 미니멀리스트처럼 대량생산되는 오브제의 익명성 <<<< 비인간적 대량생상품임에도 개인적 감정을 자극하는 시각성을 보여주어, 사람들이 일상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물건을 쌓아두고 그것이 개성을 정의하는 데 일조하는 지 보여준다.

주체성, 미, 스타일, 고유성, 추상, 순수한 형상 등 개념과 연관시키지만, 회화 설치는 단순히 세상으로부터 방어적인 도피, 형식주의 실험이 아니다. 진짜 회화의 한계는 관람자의 경직된 기대 일지도 모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