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0. 메모

드라마

by ㅊㅈㅇ 2019. 1. 21.

방학을 맞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몰아보고 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들을 좀 정리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블로그를 켰다. 두루두루 취향인 것 같다;;;; 


SF

-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시즌 1~8, 종영, HBO, 2011~2019, 미국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웨스테로스 대륙의 7왕국의 전쟁과 권력을 향한 암투가 주 내용. 캐릭터도 워낙 많고 사건들도 많아서 새 시즌이 나올 때 마다 전편을 복습하지 않으면 헷깔릴 정도. 올해 마지막 시리즈가 나오고 종영되면 프리퀄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시즌 8에서 급 마무리 하느라 용두사미가 됐다. 

- 블랙 미러(Black Mirror), 시즌 1~5, Channel 4, 2011~2019, 영국

스마트폰이 꺼져 있을 때 검정색 화면이 나오고 그것이 거울처럼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는 뜻을 가진 제목 블랙 미러. 기술과 과학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보여주는 SF 옴니버스 드라마. 대부분 우울한 결말이지만 아이디어가 항상 번뜩인다. 

- 아웃랜더(Outlander) , 시즌1~4, Starz, 2014~2019, 영국

스코틀랜드 독립전쟁. 전쟁에서 간호사 역할을 하던 20세기 영국 여자가 시간여행을 해서 1743년 스코틀랜드로 가게 되는 이야기. 다이애나 개벌든의 인기 판타지 로맨스 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 남자 주인공 제이미는 오만과 편견 다아시 이후 여성들에게 제공된 최고의 남자라고 평해지기도 한다. 여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애정씬들이 많아서 페미니즘적 비평도 많이 나왔다. 

- 웨스트월드(Westworld), 시즌1~2, HBO, 2016~현재, 미국 

기술적으로 진보된 서부극 무대 유원지인 웨스트월드를 배경으로 한다. 고소득 방문객(게스트, 신규이민자)은 이곳에 방문하여 호스트로부터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원 내에서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드라마(가족, 성장) 

-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 시즌 1~3, NBC, 2016~2019, 미국

가족 드라마. 독특한 세 쌍둥이, 그리고 여러 갈등,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전해지는 감동적 이야기. 매 화 눈물을 쏟는다. 시즌 2에서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비밀이 공개됨. 시즌 3에서는 비교적 주변적 인물이라고 생각되었던 사람들의 과거가 하나씩 펼쳐진다.  

- 빨간 머리 앤(Anne with an e), 시즌 1~2, CBC + Netflix, 2017~, 캐나다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빨간 머리 앤의 성장 드라마. 

-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시즌 1~2, Netflix, 2017~, 미국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10대 소녀의 자살로 시작. 친구에게 남긴 7개의 카세트 테이프에서 해나는 자신이 죽은 13가지의 이유를 설명한다. 매화 새로운 인물의 비밀에 대해 말한다. 

- 그레이스 앤 프랭키(Grace and Frankie), 시즌 1~3, 넷플릭스, 2015~현재, 미국   

자신들의 남편들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고 버려진(?) 두 할머니의 동거 이야기. 그레이스는 고상한 커리어우먼이자 CEO이고, 프랭키는 예술가에 히피적 감성 가득. 노인들의 사랑, 동성애, 섹스, 죽음, 돈 등 다양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 시즌1, 넷플릭스, 2019.1.11, 영국 

성 상담사인 엄마, 그리고 그 아들 오티스. 영국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섲장 + 학교생활 + 사회 문제를 전부 담고 있음에도 유기적으로 잘 표현했다. 우리 모두는 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성장해 나가는 인간임을 보여준다. 

-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 시즌1, HBO, 2017~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부촌 한 초등학교 모금 행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누가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다섯 가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웰메이드 드라마.


드라마(특정 직업군)

- 매드맨 (Madmen), 시즌 1~7, 종영, AMC, 2007~2015.5 종영 미국

1960년대 뉴욕에 위치한 가상의 광고회사 '스털링 쿠퍼'. 1960년대 만연했던 사회적 풍습이 주 내용이다. 매드맨은 1950년대 매디슨 거리에서 광고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시즌 1~6, 종영 Netflix, 2013~2018, 미국

카드로 쌓은 집처럼 엉성하고 비현실적 계획을 뜻하는 하우스 오브 카드. 또한 미국 하원을 하우스라 부르고, 카드는 도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권모술수가 판치는 하원을 은유하기도 한다. 비정하고 더러운 정치판의 권모술수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드라마. 

-슈츠(Suits), 시즌 1~8, USA Network, 2011~, 미국 

뉴욕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이 등장하는 법정 드라마. 괴팍하지만 뛰어난 실력의 하비 스펙터, 천재적 암기력을 가진 마이크 로스가 함께 소송건을 해결해 나간다. 상대측 변호사의 정보를 캐내서 협박하고 거래하는 장면의 연속이지만, 중간중간 영화 대사를 인용한 말장난과 브로맨스가 돋보임.

-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시즌5, 종영, AMC, 2008~2013, 미국 

화학 분야에서 천재였던 월터 화이트가 폐암 진단을 받고, 뇌성마비에 걸린 아들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마약 제조에 손을 대는 이야기. 소재나 설정이 워낙 막장이라 진입 장벽이 있긴 한데, 마약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도덕에 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명연출, 명연기로 수상 경력도 어마어마 하다. 한 커트도 한 시즌도 허투루인 이야기가 없는 명품 드라마. "모든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같은 메시지를 줌. 

- 베터 콜 사울(Better Call Saul), 시즌4, AMC, 2015~현재, 미국

브레이킹 배드의 프리퀄 스핀 오프. 브레이킹 배드에 나오는 변호사 사울 굿맨에 관한 이야기. 


코믹, 시트콤 

-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how I met your mother), 시즌 1~9 종영, CBS, 2005~2014, 미국

테드 모스비가 2030년 자신의 아내를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기해주는 액자형 구성의 시트콤. 테드의 사랑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로 친구들의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 글리(Glee), 시즌 1~6, FOX, 2009~2015 종영, 미국 

하이스쿨 뮤지컬 드라마. 고등학교 내 글리라는 합창단의 이야기. 


추리물 

- 에일리어니스트(The Alienist), 시즌1, Netflix, 2018, 미국 

18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 <이스트사이드의 남자>를 원작으로 한 시대극 드라마. 정신과 의사를 의미하는 에일리어니스트를 주축으로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로(Agatha Christie's Poirot), 1989~2013 종영, 영국

데이비드 서쳇(David Suchet)의 연기가 최고다.

- 셜록(SHerlock), 시즌1~4, BBC, 2010~2017 종영, 영국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가 최고다.ㅎㅎ 

- 그레이스(Alias Grace), 시즌 1, CBC, 2017, 캐나다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6회짜리 완결성 높은 스릴러. 19세기 캐나다가 배경인데, 그런 사회속에서 여성이 겪는 수모와 갖은 고난들.. 이 나오고 마지막에 반전!  

- 브렛츨리 서클(The Bletchley Circle), 시즌 1~2, ITV, 2012~2014, 영국

여성 4명의 암호해독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 여성 사이의 유대와 연대가 멋진. 

- 보디가드(Bodyguard), 시즌 1, BBC, 2018~현재, 영국

 영국의 내무부장관의 보디가드인 남주. 테러 사건의 배후에 여러 기관들이 있고 그게 누구인지 추리해나가게 하는 드라마. 영국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남주가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 역할 맡았던 남자. 

-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1~3, HBO, 2015~현재, 미국 

시즌제이지만 각 시즌은 완전히 독립된 스토리. 인물간 접점도 없다. 건조하고 우울한 분위기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 편집이 특징. 긴 러닝타임과 호흡으로 이뤄졌음에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캐릭터를 심도있게 다뤄 낸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 너의 모든 것(You), 시즌1, 넷플릭스, 2018.9.9, 미국

서점 매니저 조가 작가 지망생 벡에게 반하는 순간 집착이 시작된다. SNS 등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고 접근하는 스토커. 둘 사이를 방해하는 사람은 무참히 제거한다. 사랑과 집착 사이. 내용이 워낙 막장이라 보기 힘들긴 한데 자극적이라 계속 보게 되는 마성의 드라마.   


한국 드라마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비밀의 숲 

- 추리의 여왕 

- 미스티

- 품위있는 그녀

- 응답하라 1998

- 스카이캐슬

- 킹덤  



'Art > 0. 메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adocs  (0) 2019.01.30
‘규율 권력’과 ‘외모 코르셋’  (0) 2018.06.16
전시의 종류 - 10가지  (0) 2017.12.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