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사미술공간2

[리포트] 2016년 각종 전시기획 공모 연말이 되면 각종 공모전과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이듬해의 프로젝트들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실제로 많은 기관/공간에서는 매년 여러개의 전시를 하려다 보면 진행하는 사람도 엄청 빡세다. 큐레이터가 한 7-8명쯤 되서 한 전시를 오랫동안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면 좋은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부 사람의 제안을 받아 외부기획을 진행하는 것도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보니까 그 타협안으로 나온 것이 공모전 형식의 외부 기획공모다. 생각보다 꽤 여러 기회가 있다.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1. 신한갤러리 역삼 http://www.shinhangallery.co.kr/yo/board/notice/281?itemNum=53&url=7143Opw0cUt7DQK8veDIze5Qekc1ZaNk ~2015.12.31.. 2015. 12. 24.
[전시리뷰] 검정으로 그린 ‘회화 같은 회화’ : 배윤환 개인전 <WAS IT A CAT I SAW?>(인사미술공간, 2014.5.9~6.5) 배윤환 캔버스 위 오일파스텔과 아크릴 150x210cm 2013 (인사미술공간 1층 설치 전경) 검정으로 그린 ‘회화 같은 회화’ (인사미술공간 2014.5.9~6.5) 리뷰 속물과 잉여의 시대다. 보통 정의하길, 속물은 “체제 내에 포섭되어 소 비하는 주체”이며, 잉여의 경우 “속물적 지위를 얻고자 노력했으나 실패한 이들 가운데 속물되기를 유예하고 있는 존재들”이다.1 사람들에게서 선한 윤리의 경로를 추구할 ‘진정성’은 사라진 지 오래인 것처럼 보인다. 2014년, 지금 여기의 한국사회가 그러하다. 그러한 사회에서 먹고 입고 숨쉬며 자란 젊은 세대는 속물과 잉여, 두 카테고리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자신이 속물임을 인정하는 속물과, 끝까지 아닌 척하는 속 물이 있을 뿐이다. 이런 사회 속에서 예술은, 회.. 201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