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글] New Life (스페이스윌링앤딜링, 2022.6.9~29)
전시제목 : New Life 참여작가 : 국동완, 김허앵, 윤향로, 이채연, 한상아 (기획 : 최정윤) 전시기간 : 2022년 6월 8일 (수) ~ 29일 (일) 전시장소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수~일 오후 12~7시 오픈 (매주 월, 화 휴관) 02-797-7893 willingndealing.org / instagram.com/space_willingndealing 연계행사 : 2022년 6월 22일 (수) 오후 1시 기획자/아티스트 토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주제기획전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친 5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해, 자신만의 작품 제작 방법론을 활용해 이와 같은 삶의 변화에 관해 직,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
2022. 5. 27.
[전시서문] 김덕훈 개인전 <모노리스> 에이라운지
최정윤(독립큐레이터) 김덕훈은 여섯 번 째 개인전 를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작업 세계 전반을 횡단하며 조망한다. 지금까지 열린 개인전에서는 대체로 같은 소재나 주제를 공유하는 작품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과거에 제작한 시리즈에서 파생된 신작을 함께 제시한다. 다시 말해, 2015~2016년에 선보인 버드나무 시리즈, 2018년 전시한 뉴욕 시리즈, 2019년 소개한 영화 시리즈, 2020년 제작한 정물화 시리즈를 모두 볼 수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그가 이번 개인전에는 이전 개인전에서 제목을 붙인 방식- (2015), (2016), (2017), (2018), (2019) 등 그가 작품의 소재로 다룬 대상과 연관 있는 제목을 붙였던 것-과는 달리, 라는 제목을 붙였다..
2021. 3. 31.
[전시서문] 김서울 개인전 <Uncolored> (아트딜라이트, 2019.9.5~28)
조건-특정적 회화 미술의 역사에서 추상미술(Abstract Art)은 대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 벗어나 심적 주관성을 표시하는 미술로, 재현미술에 상대되는 의미로 구분되어 왔다. 20세기 초반의 추상미술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관한 유토피아적 열망을 반영하고 있지만, 전후 미국에서 이뤄진 추상 실험은 현실과 구분되는 순수한 미술, 형식주의 미학으로 수렵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또한 추상미술은 ‘차가운 추상’과 ‘뜨거운 추상’으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 전자가 기하학적이고, 이성과 합리,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며, 정형적 성격을 띤다면, 후자는 서정적이고, 감정과 정서를 중시하며, 비정형적인 특성을 가진다. 김서울의 첫 번째 개인전 에서 선보이는 시리즈는 서양 현대미술사에서 접해 온 추상..
2019. 9. 5.
[전시 서문] 황원해 개인전 <판타스마고리아>(보안여관, 2018.12.1~15)
작가 황원해는 도시의 풍경, 그 중에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내의 다양한 건축물에서 영향을 받은 회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의 작업에는 궁이나 사찰, 한옥과 같은 한국의 전통 양식의 건축 요소와 마천루(skyscraper)에서 발견하게 되는 현대적 건축 요소가 혼재되어 나타난다. 이질적인 요소들은 서로 충돌하면서도 비일상적 풍경을 만들며 다이내믹하게 공존한다. 작가는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의 틈을 넘나들며, 도시 개발 이면에 남겨진 잔해들을 재조합해 초현실적 풍경을 만든다. “스무 살이 되기 이전에 열 번 정도 이사를 다니며 반지하 빌라, 아파트, 개인주택, 상가주택, 빌라, 사택 등 다양한 공간에 거주”했던 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사람의 경험과 기억에 큰 영향을 끼치는 ..
2018.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