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리암길릭, 노상준, 황원해, 모티프, 오스카 무리조, 장준호, 홍세진, 이슬기, 다이얼로그, 헤어날 수 없는, 더갤러리스트, 최병석, 옵세션, 더블네거티브, 강우혁)

2018.12.19 19:43Art/8. 미술 일지


갤러리 바톤, 리암 길릭 


백룸, 노상준


보안여관, 황원해


학고재 <모티프> 

로와정 배헤윰 우정수 이은새 이희준 



국제갤러리, 오스카 무리조 


갤러리조선 2층, 박필현



스페이스 55, 장준호 



갤러리밈, 홍세진



갤러리현대, 이슬기



온상 <다이얼로그>



경기도미술관 <헤어날 수 없는 Hard Boiled and Toxic>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경기 유망작가 창작지원 사업 생생화화 2018. 작가 10인을 선정해 신작 제작, 워크숍, 전시 개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작가는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김동현, 김은형, 박혜수, 송민철, 윤성지, 은숙, 전혜림, 홍기원, 홍남기. 신작제작지원비를 천만원씩 지급하며, 정산 역시 각 작가가 알아서 해야한다. 기금하고 비슷한 성격인데, 공간을 별도로 섭외할 필요없이 경기도미술관에서 모두 모아서 한다는 게 다르다. 모두 개별 개인전을 준비하듯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매번 볼 때마다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각 작가당 비평가/큐레이터와 매칭하여 워크숍을 한다는데 해당 내용은 온라인에는 공개된 것이 없다. 생산된 글들이 궁금하다.. 2018년에는 구나연, 김성호, 신혜영, 안진국, 양효실, 이수정, 조주현, 조혜영, 최종철 (9인), 2017년에는 강상훈, 고동연, 김정현, 이생강, 이정은, 임종은, 정현 (7인), 2016년에는 김성은, 김해주, 정현, 홍지석, 현시원 (5인) 비평가가 참여했다.   



전혜림


송민철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윤성지


김은형

홍남기


은숙

 

김동현



WAP art space, The Gallerist 

김인선 선생님이 협동작전이라는 팀으로 기획, 진행하신 프로젝트. 

각 갤러리의 갤러리스트의 취향에 주목하는 전시의 형태다. 총 10개의 갤러리/공간의 디렉터들이 소장한 작업들을 선보였다. 대안적 아트페어 같은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이트 컬렉션 뒤편에 있는 곳인데, 공간이 참 멋졌다. 이 프로젝트 끝나면 유료 회원제 도서관이 된다고 한다. 기사도 많이 났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1212145000005 

갤러리2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자리. 전시된 작품은 강석호 한성우 한황수 이정형 백경호 최병석 김시연 윤가림 등.  


스페이스윌링앤딜링, 최병석 

작가가 정말 능력자다. 조명도, 선반도 뭐 뚝딱뚝딱. A부터 Z까지 못하는 게 없다. 

최병석 작가님 가족. 아들과 딸 둘다 넘나 귀엽다.


아르코미술관 <옵세션> 

2017년 세운상가 내 공간 4특004에서 릴레이 개인전을 했던 작가 6인과 큐레이터 이성휘가 함께 만든 전시. 

이배경(b.1969), 홍범(b.1979), 김수영(b.1971), 권자연(b.1972), 김도균(b.1973), 이소영(b.1974)

아무래도 주제적인 연결성(?) 이나 통일감은 떨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개별 작업들이 재밌다. 그중에서도 나는 김수영 작가의 <마크 넘버1> 하고 이소영의 <4:09>를 흥미롭게 봤다. 신생공간이니 젊은 작가니 해서 맨날 1980년대 출생 작가들만 반복적으로 보다가 중간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작가들의 신작을 볼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한 작가당 한 두 점씩만 내놓은 어떤 여유 랄까 그런 것도 안정적으로 보였다. 

인스타그램에서인가 6인의 작가와 큐레이터가 찍은 단체 사진도 언뜻 본 것 같은데, 작가와 큐레이터가 긴밀한 동료로써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돕고 함께 전시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 대의 비슷한 커리어를 가진 작가와 큐레이터는 관계를 맺기가 더 쉬운 것 같다. 신삥과 만렙이 함께 일하면 힘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르코미술관 <더블 네거티브: 화이트큐브에서 넷플릭스까지>


상반기에 청주에서였나 이단지 큐레이터를 만나서 준비하시는 전시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오픈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작품과 전시도 유통되는 오늘날, 장소의 문제를 전통적인 전시 공간인 미술관에서 풀어내는 전시이다. 주제는 재미있는데 그게 전시의 형태로 어떻게 작업으로 선보여질지 궁금했다. 

포스트 인터넷 아트라고 불릴 법한 일군의 작업들이 나오겠거니 막연하게나마 추측했었는데, 일부는 그랬고 일부는 아니었다. 흰 조명을 써서 공간의 분위기가 완전히 아래층과 달랐고, 총 10인(팀)의 작가의 작업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서 누군가의 개인전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신작 프로덕션과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작가와 기획자가 긴밀하게 소통했다는 증거일 것 같다. 중간에 전체 조명이 꺼졌다 다시 켜지는데 조명의 효과적인 사용도 아마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한 듯하다. 

이미래와 크리스토퍼 마흔의 <크리스토퍼의 돌>이라는 벽화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우정국 강우혁 개인전 <달나라 부동산>

달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있다? 작가는 달에 있는 땅을 사고, 그걸 10개로 나누어 옥션을 통해 관객에게 되파는 작업을 한다. 보증서도 십분의 일로 쪼개어 놓구.. 함석판 처럼 보이는 알루미늄으로 액자를 뒤집어씌워서 마치 우주선 외관처럼 보이게 했다. 제일 안쪽 방에는 VR로 관객이 구입한 땅을 실제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구현해 놓았고.. 여러장의 달나라 사진들을 합성한 이미지도 디피해놓았다. 마틴루터킹의 말을 패러디 하여 I have a dream that all men will one day have a real estate. 을 서예 형식으로 (마치 부동산에 가면 궁서체로 있을 법한 문구처럼) 걸어 놓았다. 현실에서는 전혀 필요도 없고, 언젠가 달나라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그런 불가능해 보이는 희망?에 관해 말하는 듯하다. 문유진 선생님이 협력기획으로 참여하셔서 보러가서 오랫동안 수다 떨다 왔다. 젊은 작가의 첫 개인전이라는데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인지 힘 조절이 잘 된 전시처럼 느껴졌다. 박찬경 작가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