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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7. 번역, 요약

래리 샤이너 지음, 조주연 옮김, <순수 예술의 발명>, 2015

by ㅊㅈㅇ 2019. 4. 30.

6장 <예술가, 작품, 시장> 중에서..

p.212   예술작품은에 메겨지는 가격의 근거는 작품 자체인 경우가 거의 없다. 즉 가격 산정의 근거는 재료도, 수고한 정도도, 심지어는 제작 자체의 어려움도 아닌데, 왜냐하면 예술작품은 더 이상 구축이 아니라 자발적인 창조이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순수예술 작품은 말 그대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가격은 예술가의 명성과 구매자위 욕망, 지불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p.213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감상자나 비평가가 받아들일 범위 안에 드는 작품을 내놓거나, 아니면 다른 예술가 및 비평가와 합세하여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18세기 말 이래도 계속 되풀이 된 예술적 독립과 자유에 대한 주장은 새로운 종류의 의존에 대한 반작용의 일환이다. 

p.214   프랑스 문학사학자인 아니 베크는 후원 제도이서 시장으로의 이행을 가리켜, 사용가치에서 교환가치로의 전환 때문에 일어난 구체적 노동에서 추상적 노동으로의 이동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예술 체계에서는 흔히 구체적 용도와 합의된 주제가 있는 주문을 이행하는데 수월성과 지성, 창의상이 사용되었다는 의미에서 생산자의 노동이 구체적이었다. 반면 새로 생겨난 시장 체계에서는 노동이 구체적 장소나 목적과 무관하고, 미리 정해진 주제도 없으며 따라서 실행해야할 구체적 과업은 없고 다만 전반적인 창조성만을 지닌디는 의미에서 노동이 추상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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