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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 나로부터 너에게로: 임지민(Jimin Lim) 나로부터 너에게로: 임지민 작가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가면 어떤 기억이든 점차 잊히게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몇몇 소중한 기억에 관해서는, 자연스러운 망각의 과정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기억을 기록하거나 소중한 사람들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잊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을 거슬러 망각하지 않고 추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잊고 싶지 않는 추억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축복이다. 뇌에 있는 한정된 기억 창고에서 절대 꺼내어 버리고 싶지 않는, 새로운 기억으로 대체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나의 기억에 관하여 2010~2016년에 제작된 임지민의 초기 작품은 명백히 .. 2019. 10. 29.
[전시리뷰] 정현두 개인전 <얼굴을 던지는 사람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9.8.13~9.22) 생동하며 춤추는 이야기 하얗게 정돈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전시장 한가운데 놓인 의자에 앉아 내 몸을 360도로 가득 감싸고 있는 정현두의 작품을 차례차례 감상하고 있노라면, 이국적인 숲을 경험하는 것 같은 황홀감을 느끼게 된다. 분명히 9점의 작품은 각기 다른 장면을, 순간의 흔적을 담고 있음에도 커다란 하나의 풍경처럼 느껴진다. 작품이 구체적인 장소나 시간대를 지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객은 전시장 안에서 일종의 공간감을 경험한다. 9점의 작품들은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각자 자신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으며, 모두 모였을 때에는 웅장한 하모니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여러 종류의 붓 터치, 색, 구성 등을 분석하는 이성적인 방식보다는, 좀 더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방식, 직관적으로 그림을 느낄 때 그 진가가 .. 2019. 10. 17.
2019.9 (이병찬, 김수현, 이현배, 바디스캔들, 고현정, 제3의과제전, 정현두, 인왕산프로젝트 유서산기, 장종완 장준호, 김다움, 나는 누구인가, 주의깊게 보지 마시오, 생태 감각, 광장, 김순기, .. 김한나 작가 미팅을 위해 부천에 간 김에, 10월 중순에 전시하게 될 부천아트벙커39에 들렀다. 원래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로였다고 하는데, 2018년 8월에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1층에 카페가 꽤 넓고 멋지게 만들어져 있어서인지, 낮시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다. 소각장 장비를 컨트롤하는 중앙제어실.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김수현 Under the Lights: Between Living and Non-living 파라핀 왁스를 열전구로 녹여 방울로 떨어뜨리는 과정을 통해 석순을 닮은 유기체 조형물을 만들어낸다. 과정을 찍은 사진 작업도 있고.. 실제로 제작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해놓은 방도 있었다. 이병찬, 표준모형 거대한 비닐로 형상을 만든다. 엄청 큰 설치. 벙커 .. 2019. 9. 20.
[후기] <제3의 과제전> 내부 워크숍(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 2019.9.4)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의 은 격년제로 진행되는 행사로, 미술대학교 4학년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로 이루어진다. 학예팀은 전국 32개 대학 지원자 172명 중 최종 5명을 선정하였고, 선정 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폭넓은 미술계 관객에게 각자의 작업을 선보이게 된다. 기존의 참여 작가들에 비해 점차 더 현장에서의 활동 경험이 있는 작가들이 선정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전시공간의 큐레이터와 함께 일 해본 경험은 많지 않았기에, 스튜디오 방문, 작품 선정 및 디스플레이,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본다. 또한 사루비아다방이라는 대안공간이 가진 역.. 2019. 9. 9.
[인터뷰] 사적인 이야기로의 초대: 함혜경 작가 인터뷰 함혜경의 영상은 화자가 친구와 나누는 대화 내용과 같은 ‘이야기’를 큰 축으로 가지고 있기에,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 보아도 어렵지 않게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 찍은 영상인지, 누구의 이야기인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매 순간의 느낌, 삶을 향한 태도 등은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외국어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내레이터와 한글 자막, 서정적인 음악과 영상은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대 관객들은 행복, 사랑, 예술, 노동, 자유, 성공 등에 관해 숙고해볼 시간을 가진다. 누군가에게 건네는 화자의 말 작품에서 이야기의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에 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저는 제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나, 실제.. 2019. 9. 6.
[전시서문] 김서울 개인전 <Uncolored> (아트딜라이트, 2019.9.5~28) 조건-특정적 회화 미술의 역사에서 추상미술(Abstract Art)은 대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 벗어나 심적 주관성을 표시하는 미술로, 재현미술에 상대되는 의미로 구분되어 왔다. 20세기 초반의 추상미술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관한 유토피아적 열망을 반영하고 있지만, 전후 미국에서 이뤄진 추상 실험은 현실과 구분되는 순수한 미술, 형식주의 미학으로 수렵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또한 추상미술은 ‘차가운 추상’과 ‘뜨거운 추상’으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 전자가 기하학적이고, 이성과 합리,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며, 정형적 성격을 띤다면, 후자는 서정적이고, 감정과 정서를 중시하며, 비정형적인 특성을 가진다. 김서울의 첫 번째 개인전 에서 선보이는 시리즈는 서양 현대미술사에서 접해 온 추상.. 2019. 9. 5.
[전시리뷰] 다름을 인정하는 방법 <토끼가 거북이로 변신하는 방법>(니콜라이쿤스트홀, 2019.6.28~9.8)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 국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그 중에서도 덴마크 코펜하겐의 니콜라이 쿤스트홀(Nikolaj Kunsthal)에서 열린 전시 을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가 덴마크에 관해 아는 것을 떠올려보면, 덴마크 요구르트나,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정도임을 감안해볼 때, 그들 역시 미디어에서 조명하는 상징적인 이미지 몇 가지로 한국을 이해하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표피적이고 파편적인 방식의 교류나 이해를 넘어서기 위해, 이 전시를 공동 기획한 니콜라이 쿤스트홀 큐레이터 힐린느 뉘복 베이(Helene Nyborg Bay)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디렉터 김인선은 상호 국가를 서로 방문하며 서로에 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힐린느 .. 2019. 9. 1.
2019.8 (추더이, InSight OnSight, 리얼-리얼시티, 이미지:매혹의 연금술,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송암미술관, 김미영, 한상아, 애프터라이프, 홍수진, fine line, 김홍석vs서현석, 회색의 지혜, show me y..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추더이 민지언니가 기획한 전시. 경기도미술관 1층에 있던 작은 전시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아시아 현대미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릴레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그 중 대만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추더이 작가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다. 추더이는 1952년 한국에서 태어나, 1971년 대만으로 이주, 이후 추상미술 실험과 연구에 몰두하며 대만 현대추상미술의 흐름에서 독자적 입지를 구축한 작가다. 조명이 딱 작품 만큼만 비치는 그런 거였는데, 뭔가 좋은 거겠지 ㅎㅎㅎ 그림자 지지도 않고 너무 밝지도 않고 작품을 잘 보이게 하는데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것 같았다. 영상에는 작가 인터뷰, 큐레이터 인터뷰, 오프닝 모습 등이 편집되어 있었는데, 정갈한 자막하며 구성, 영상 편집도 너무 .. 2019. 8. 13.
[전시리뷰] 김병조 윤향로 <FW19>(원앤제이갤러리, 2019.6.11~7.7) 무게를 덜어내는 방법 원앤제이갤러리, 김병조 윤향로 《FW19》(2019.6.11~7.7) 전시 리뷰 김병조, 윤향로의 전시 《FW19》를 보기 위해 갤러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회색의 카페트로 깔끔하게 마감된 바닥과 빈틈없이 정돈된 흰 벽이다. 발자국 소리마저 집어삼킨 멸균된 공간에 20여 점의 작품이 무심하게 배치되어 있다. 전시장에는 대부분 흰색, 회색, 검은색 등 무채색으로 마감된 미니멀한 오브제가 놓여 있고, 이와 더불어 작품의 정보를 상세히 담은 보증서가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위치해 있다. 보증서를 읽어보면, 나 와 같은 익숙하지만 완전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름들이 작품 제목으로 적혀 있다. 이 전시가 담고 있는 흥미로운 지점들에 관해 좀 더 살펴보자. 가장 .. 2019. 8. 1.
[전시서문] 한상아 개인전 <낯선 파동>(송은아트큐브, 2019.8.1~9.4) 한상아 개인전 (송은아트큐브, 2019.8.1~9.4) 우리 모두는 매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 지와 같은 일상적인 선택부터 인생을 좌우하는 가치관에 관한 선택까지…. 선택의 기로에서 한 가지를 결정하고 나면 가지 못하는 길이 생기고,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잇따르게 된다. 남녀를 불문하고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는 자신의 가족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일일 것이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두 남녀는 자유의지에 따라 결혼을 하고, 더 나아가 자녀를 출산한다.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모험이다. 10개월 동안 태아를 뱃속에 품어 세상으로 내보낸 어머니라는 존재는, 갖은 신체적 변화와 고통을 겪으며 돌이킬 수 없는 삶의 전환점.. 2019. 8. 1.
[전시서문] 홍수진 개인전 <술렁이는 낮을 위한 조율>(쇼앤텔, 2019.7.30~8.24) 홍수진 개인전 (쇼앤텔, 2019.7.30~8.24) 매년 11월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데, 이때 수많은 수험생들의 가족이 각자가 믿는 종교에 따라 교회, 절, 성당 등에 가서 시험을 잘 치르게 해달라고 빌고 또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몇몇은 절에서 백팔배를 하고, 몇몇은 교회와 성당에서는 쉴 새 없이 기도를 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입에 쓴 약을 마셔야 할 때도 있고,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빙 둘러서 가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난한 고통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다.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는 초자연적 힘 혹은 신에 관한 믿음 말이다. 이번 전시 에서 작가 홍수진은 일종의.. 2019. 7. 30.
진짜 생산자는 누구일까? 국제행사의 코디네이터로도 일해봤고, 미술전문지 기자로도 일해봤고, 전시 기획도 해봤고, 잡지에 기고도 하고, 작가의 개인전에 서문을 쓰기도 하니 꽤 이런저런 포지션에서 일을 해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각 역할이 다 독립성을 가지고 있고,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결과물이 많이 달라지니까 모두의 역할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사람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예술가, 작가가 아닐까 싶다. 예술가가 없다면 작품이 없고, 작품이 없다면 전시도 없고, 전시가 없다면 미술관도 없기 때문이다. 기획자의 경우에는 기획전을 꾸릴 때에, 평론가의 경우에는 주제비평을 할 때에 생산력이 가장 적극적으로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자기주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2019. 7. 29.
David Joselit, Painting Beside Itself, 2009 한 인터뷰에서 워홀은 이렇게 말했다. "그냥 벽에다 페인팅을 거는 것은 끔찍하고, 전체 네트워크가 중요한 것이다! 예술을 말할 때 모든 것은 네트워크에 속해있다. 바작, 건축물, 벽의 색 등등" 키펜베르거는 이런 질문을 하기도 했다. "페인팅이 어떻게 네트워크와 연결이 되는가?" 페인팅은 항상 유통되어 왔고, 전시되는 등 네트워크에 항상 속해 있었다. 키펜베르거는 단순히 그런 의미에서의 네트워크를 넘어서서, 하나의 개별 페인팅이 이 같은 네트워크를 시각화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그의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어시스턴트나 동료들(Michael Krebber, Merlin Carpenter, Jutta Koether) 은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있었다. 유타 쿼터(Jutta Koether)의 2009년 개인전 (.. 2019. 7. 26.
2019.7 (신소장품, 젊은모색, 곽인식, 온도의 결, Summer Love, 불안한 사물들, 로와정, 291Photographs, 목하진행중, 이건용, 박도윤, 팬텀 모드, Ivy Room, 전혜림, 신병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언제가도 참 좋지만, 여름이 가장 좋다. 초록 숲이 강렬한 풀내음을 내뿜고, 그늘에 앉아 가만히 있으면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친다. 신선이 있다면 아마 이런 곳에 있지 않을까 싶은 곳. 지금 과천관에서는 신소장품전, 젊은모색전, 그리고 곽인식 전 세가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신소장품 2017-2018, 1층 원형 갤러리 아무래도 2017, 2018에 주요 갤러리/미술관 개인전에서 주목을 받은 작가들의 작업이 많았다. 해외작가의 경우에는 주요 그룹전에서 봤던 작가들이 좀 있었다. 소장품 전시인데도 섹션 타이틀을 붙이고 카테고라이징 한 데서 애쓴 흔적이 보이긴 했는데, 크게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잘 모르는 작업인데.. 불쾌하면서도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찾아보니 연작 시리즈가 많.. 2019. 7. 20.
전시가 많아도 너무 많다. "전시를 기획하려고 한다면 전시를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을 시작한 처음(2012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궁금한 전시를 찾으면 캡쳐해서 모아두고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리스트 중에 괜찮은 동선을 짜서 관람을 한다. 내 공간을 운영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1년에 많은 전시를 해야하다보니까 사실 남이 만든 전시 보러 다닐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에 공감한다. 혼자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전시를 이어가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소속 없이 지내는 것 중에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러다 보니 보고싶은 전시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단점은 안정적인 수입이 없다는 점. 이제 네오룩이나 서울아트가이드, 각종 미술월간지에서 다뤄지지 않는 작은 규.. 2019. 7. 20.
[전시리뷰]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소식 VSF(Various Small Fire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갤러리로, 올해 4월에는 서울 한남동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했다. Various Small Fires라는 갤러리 이름은 에드 루샤(Ed Ruscha)의 사진집 (1964)에서 가져온 것으로, 사진집에 수록된 라이터, 성냥, 성화의 불꽃과 같이 세상을 밝히는 다양한 불이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VSF는 에스더 김 바렛(Esther Kim Varet)이 설립했다. 예일대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전문가다. 2012년 집의 거실을 쇼룸 삼아 작품을 전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단독 공간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140평(5000ft2)의 넓은 공간은 존스턴 마크리 건축사무소(Joh.. 2019. 7. 1.
2019.6 (아트부산, 이세준, 김병조 윤향로, 색맹의 섬, 안창홍, 우고 론디노네, 양현모, 김현수, 엄유정, 박은영, 이것을 보는 사람도 그것을 생각한다) 아트부산 2019 BEXCO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이세준 성혜진 선배의 유료 강연. "여성의 시각으로 읽는 미술사" 원앤제이 갤러리, 김병조 윤향로 그래픽디자이너 김병조와 예술가 윤향로가 소쇼룸에서 공개한 SS19의 다음 전시로, 서로의 방법론과 기술을 결합한 준-사물을 선보인다고. 평면 이미지에서 시작하고.. 형태와 재료는 역사적 레퍼런스로부터 도출되는 작업.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 ~~마튼스, 제니 홀저 + 로렌스 와이너, 프랭크 스텔라 + 로버트 모리스, 등 미술사의 여러 작업들을 재조합해서 만든 작업..이라는 개념. 보증서를 엄청 공들여서 단단하게 만든게 웃기다. 아트선재센터, 색맹의 섬 생태적 사고를 다루는 전시. 공존에 관한 고찰을 담고 있다고 한다. 임동식(화가) & 우평남(자연예술가)... 2019. 6. 30.
Anne Ring Petersen <Painting Spaces> 2010 크라우스의 포스트 미디엄 컨디션 논의와 함께 전통적인 장르나 카테고리 구분이 무색해지면서, interdiciplinary crossover 의 시대가 도래했다. 다양한 매체의 hybrid 가 이뤄진 작업에서는 topicality(일시적 관심사, 화제, 시사적인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매체의 하이브리드적 성격 자체가 문화 경제 정보 교류의 세계화, 다문화주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뉴 비디어의 적은 곧 회화였다. 페인팅은 전통적이고, 자기반영적인 매체이며, 과거의 것으로 여겨졌다. 1960-70년대 들어서는 확장된 장에서의 오브제가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공간에서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1980년대 신구상주의 작업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키치적인 것으로 비판의 대.. 2019. 6. 22.
David Joselit, <Making, Scoring, Storing, Speculating> 2013 1. Marking Time Each and every painting is a time battery. its appreception could consume a lifetime. At MOMA, visitors move from painting to painting taking pictures with their cell phones. 미술관에서 회화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는데, 이것은 회화 작품을 digital image로 재포맷하는 일이다. The art world, in all of its formats, has become a vast accumulation of potential energy whose enormous reserves are beyond the c.. 2019. 6. 22.
2019.5 (프리즘 판타지, 강국진, 솔로쇼, 김나영 그레고리마스, 김홍식, 우정수x정수정, 최모민, 정희민, 김경태, 데이비드 호크니, 멀티액세스, 박서보, 아스거 욘, 안톤 비도클, paste, 박형지, 그..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플라자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 위치한 어벤저스 모형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전. 2019.4.19~8.18 Daniel Buren 2017 Daniel Rozin 2013 Daniel Rozin 2015 Thomas Canto 2019 Gabriel Dawe 2019 Olafur Eliasson 2017 Olafur Eliasson 2017 Ivan Navarro 2015 전시장 외에도 아트 가든, 아트 워크, 호텔 곳곳에 컬렉션이 영구 설치 돼 있다. Robert Indiana Yayoi Kusama Ugo Rondinone Subodh Gupta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 아트 워크, 아트 스페이스. 올라퍼 엘리아슨, 수보드 굽타, 로버트 인디아나, 야요이 쿠사마, .. 201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