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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많아도 너무 많다. "전시를 기획하려고 한다면 전시를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을 시작한 처음(2012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궁금한 전시를 찾으면 캡쳐해서 모아두고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리스트 중에 괜찮은 동선을 짜서 관람을 한다. 내 공간을 운영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1년에 많은 전시를 해야하다보니까 사실 남이 만든 전시 보러 다닐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에 공감한다. 혼자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전시를 이어가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소속 없이 지내는 것 중에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인데, 그러다 보니 보고싶은 전시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단점은 안정적인 수입이 없다는 점. 이제 네오룩이나 서울아트가이드, 각종 미술월간지에서 다뤄지지 않는 작은 규.. 2019. 7. 20.
[전시리뷰]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소식 VSF(Various Small Fire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갤러리로, 올해 4월에는 서울 한남동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했다. Various Small Fires라는 갤러리 이름은 에드 루샤(Ed Ruscha)의 사진집 (1964)에서 가져온 것으로, 사진집에 수록된 라이터, 성냥, 성화의 불꽃과 같이 세상을 밝히는 다양한 불이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VSF는 에스더 김 바렛(Esther Kim Varet)이 설립했다. 예일대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전문가다. 2012년 집의 거실을 쇼룸 삼아 작품을 전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단독 공간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140평(5000ft2)의 넓은 공간은 존스턴 마크리 건축사무소(Joh.. 2019. 7. 1.
2019.6 (아트부산, 이세준, 김병조 윤향로, 색맹의 섬, 안창홍, 우고 론디노네, 양현모, 김현수, 엄유정, 박은영, 이것을 보는 사람도 그것을 생각한다) 아트부산 2019 BEXCO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이세준 성혜진 선배의 유료 강연. "여성의 시각으로 읽는 미술사" 원앤제이 갤러리, 김병조 윤향로 그래픽디자이너 김병조와 예술가 윤향로가 소쇼룸에서 공개한 SS19의 다음 전시로, 서로의 방법론과 기술을 결합한 준-사물을 선보인다고. 평면 이미지에서 시작하고.. 형태와 재료는 역사적 레퍼런스로부터 도출되는 작업.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 ~~마튼스, 제니 홀저 + 로렌스 와이너, 프랭크 스텔라 + 로버트 모리스, 등 미술사의 여러 작업들을 재조합해서 만든 작업..이라는 개념. 보증서를 엄청 공들여서 단단하게 만든게 웃기다. 아트선재센터, 색맹의 섬 생태적 사고를 다루는 전시. 공존에 관한 고찰을 담고 있다고 한다. 임동식(화가) & 우평남(자연예술가)... 2019. 6. 30.
[2019.6.25-28] 북해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9. 6. 29.
Anne Ring Petersen <Painting Spaces> 2010 크라우스의 포스트 미디엄 컨디션 논의와 함께 전통적인 장르나 카테고리 구분이 무색해지면서, interdiciplinary crossover 의 시대가 도래했다. 다양한 매체의 hybrid 가 이뤄진 작업에서는 topicality(일시적 관심사, 화제, 시사적인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매체의 하이브리드적 성격 자체가 문화 경제 정보 교류의 세계화, 다문화주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뉴 비디어의 적은 곧 회화였다. 페인팅은 전통적이고, 자기반영적인 매체이며, 과거의 것으로 여겨졌다. 1960-70년대 들어서는 확장된 장에서의 오브제가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공간에서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1980년대 신구상주의 작업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키치적인 것으로 비판의 대.. 2019. 6. 22.
David Joselit, <Making, Scoring, Storing, Speculating> 2013 1. Marking Time Each and every painting is a time battery. its appreception could consume a lifetime. At MOMA, visitors move from painting to painting taking pictures with their cell phones. 미술관에서 회화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는데, 이것은 회화 작품을 digital image로 재포맷하는 일이다. The art world, in all of its formats, has become a vast accumulation of potential energy whose enormous reserves are beyond the c.. 2019. 6. 22.
2019.5 (프리즘 판타지, 강국진, 솔로쇼, 김나영 그레고리마스, 김홍식, 우정수x정수정, 최모민, 정희민, 김경태, 데이비드 호크니, 멀티액세스, 박서보, 아스거 욘, 안톤 비도클, paste, 박형지, 그..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플라자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 위치한 어벤저스 모형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전. 2019.4.19~8.18 Daniel Buren 2017 Daniel Rozin 2013 Daniel Rozin 2015 Thomas Canto 2019 Gabriel Dawe 2019 Olafur Eliasson 2017 Olafur Eliasson 2017 Ivan Navarro 2015 전시장 외에도 아트 가든, 아트 워크, 호텔 곳곳에 컬렉션이 영구 설치 돼 있다. Robert Indiana Yayoi Kusama Ugo Rondinone Subodh Gupta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 아트 워크, 아트 스페이스. 올라퍼 엘리아슨, 수보드 굽타, 로버트 인디아나, 야요이 쿠사마, .. 2019. 5. 23.
래리 샤이너 지음, 조주연 옮김, <순수 예술의 발명>, 2015 6장 중에서.. p.212 예술작품은에 메겨지는 가격의 근거는 작품 자체인 경우가 거의 없다. 즉 가격 산정의 근거는 재료도, 수고한 정도도, 심지어는 제작 자체의 어려움도 아닌데, 왜냐하면 예술작품은 더 이상 구축이 아니라 자발적인 창조이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순수예술 작품은 말 그대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가격은 예술가의 명성과 구매자위 욕망, 지불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p.213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감상자나 비평가가 받아들일 범위 안에 드는 작품을 내놓거나, 아니면 다른 예술가 및 비평가와 합세하여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18세기 말 이래도 계속 되풀이 된 예술적 독립과 자유에 대한 주장은 새로운 종류의 의존에 대한 반작용의 일환이.. 2019. 4. 30.
My Collection 아트컨설팅 김미진 선생님 수업 들으면서 작품 판매나 유통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제 수업에서는 선생님의 컬렉션에 대해 짧게 들었는데, 그러다 나의 컬렉션을 정리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1. 배윤환 운동선수 같은 외모(?)를 한 배윤환 작가. 기자로 일하던 시절 인터뷰를 갔던 때에 긴 대화를 마치고 이 드로잉을 보고 내가 감탄을 연발하자, 선물로 받았다. 선의 힘이 느껴지는 뛰어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로츠 같은 작가도 생각나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려는 사람의 욕망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https://blog.naver.com/jamesbond009/80159427862 ink, pen on fabriano,35×25cm, 2012. 배 윤 환 blog.naver.com 2. 정.. 2019. 4. 18.
David Joselit, After Art, 2012 Image explosion 아트페어에서도 보면 이제 예술은 국경의 제약없이 통용되는 통화international currency가 되었다. 예술과 같은 통화의 미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재료의 개념을 버려야 한다. 이 책의 목표는 예술의 정의를 확장하여 관계, 링크의 이질적인 구성을 끌어안는 것이다. 미디엄이나 포스트미디엄은 다양한 형태의 currencies를 설명하기에는 좋은 툴이 아니다. 첫번째 과제는 예술이 어떤 종류의 currency인지 아는 것. 예술의 유통에 있어서 두개의 주요한 위치가 있는데, 이것들은 국제 정치의 구조와 연관되어 있다. 하나는 아트 바젤, 또 하나는 큰 서양 미술관의 우세 이다. 신자유주의적 이미지 순환 구조에서는 열린 시장의 형태가 있고 예술이 통화의.. 2019. 4. 18.
Sven Lutticken, Living with Abstraction, 2008 The Abstract World 자본주의의 탈영토화된 흐름의 추상화 ->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떠맡다. 막시즘적인 접근: 상품은 추상적인 교환 가치의 현현 (진짜같은 가짜) 테리 이글턴: 상품은 그것을 구성하는 물질 자체는 숨기고, 매혹적이고 아우라를 가진 물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독특하고 감각적인 물건인체 한다. 막시즘은 항상 자본주의를 하나의 과정으로 분석한다. 자유가 보장되면서 동시에 파괴적인 과정. 사람과 물건을 봉건적인 사회적 과정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만들고, 그것을 교환가치라는 이름의 추상적 관계로 대체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종류의 모던 아트는 그것이 무엇을 담고 있던지 상관없이 근본적으로 추상적인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추상적 교환의 체제 속에서 추상미술이 반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 2019. 4. 18.
Peter Halley, Abstraction and Culture, 1991 Meyer Schapiro는 추상(abstraction)은 우리 문화에서 의식의 경제적 기계화를 반영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후 Barr 나 Greenberg 같은 학자들이 칸트의 철학적 태도를 받아들이면서 추상은 내재적 자기비판으로 받아들여진 지 오래다. 세계 2차 대전과 대공황 등을 겪으면서 화가들은 윤리적 위기 상황에 처했다. 화가들은 더 이상 꽃, 누드, 첼로 연주자 등을 그릴 수 없었으며, 또한 감각만을 전달하는 형태와 색만을 그릴 수도 없었다. 마치 회화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전쟁 이전에 추상미술은 자의식이 없이 자발적으로 문화적, 기술적 발전과 수반되었다면, 전후에는 유토피아적인 풍부함과 역사적인 순수함에 관해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했다. 전쟁과 함께 .. 2019. 4. 18.
김영애, 갤러리스트, 마로니에북스, 2018 44p. 카스텔리처럼 가고시안은 아르마니 양복을 유니폼처럼 갖춰 입었다. 이는 예술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장치였다. 그는 작품이 필요해서 사는 사람은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예술 작품은 생필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사게 만들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득해야 한다. 가고시안은 딜러의 역할을 단지 작품을 중개하는 것만이 아니라 예술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계속 확보해나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69p. 아트 비즈니스를 알게 된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 중 하나는 갤러리 관장 가운데 미술이나 미술사 전공자가 의외로 적다는 것이다. 전문 분야임에도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으니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빈 공간이 있으면 갤러리 한번 차려볼까 쉽게 시도하는 이유다. 작가 지망생이.. 2019. 4. 13.
2019.4 (팬텀시티, 토마스 샤이비츠, 황수연, 백정기, 불온한 데이터, 황규태, 엘름그린&드라그셋, 김호득, 토비 지글러, 박경률, 니콜라스 슬로보, 로버트 마더웰, 빌리 알 뱅스턴, 에드 루샤, 나.. 세화미술관, 팬텀시티 도시와 빛을 주제로 다룬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그룹전. 공효림 큐레이터의 연락을 받아 3차례에 걸쳐 진행 될 아티스트 토크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게 됐다. 총 9명의 참여작가 분들과 개별적으로 사전 미팅을 했고.. 토크는 내일부터 시작되어서 4/4, 4/18, 4/25 에 흥국생명 빌딩 3층에 있는 세화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저녁 6시-8시. 홍성우. 디지털 페인팅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이 아파트들이 3D로 모두 작업한 것이다. 사진 같아보이지만 아님. 이희준. 이런 저런 일로 계속 같이 일하게 되는 희준씨. 색이나 구성이 더 세련되어진 듯하다. 권용래. 예전에 권영진 선생님 추천으로 금산갤러리 전시 서문을 썼던 인연이 있다. 다시 뵙게 됨.. 최은정. 도시의 이미지 +.. 2019. 4. 1.
2019.3. (신건우, 조혜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3월에 정말 본 전시가 이거 하나라니.. 진짜 진짜 바빴나보다. 일 때문에 계속 갔던 미술관 전시가 있는데, 그건 아직 오픈 전이라 4월에 올려야겠다. 2019. 4. 1.
[전시서문] 정진경 개인전 <다른 시선-외면하지 않기>(봉산문화회관, 2019.3.29~5.26) 봉산문화회관 설치 전경 (photo 이경윤) 선으로 구축한 사색의 공간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프로젝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최근 몇 년 사이, 우리의 일상에서 나타난 변화 중에 하나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에서도 테이크아웃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마트에서도 비닐백을 유료에 판매하며 각자 구매한 물건을 담아갈 가방을 챙겨오도록 하고 있다. 일회용 종이컵을 쓰지 않는 대신 자신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마실 것을 담아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얼마 전, 코에 깊이 박힌 플라스틱 빨대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거북이를 사람들이 구조하는 동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 2019. 3. 28.
제도비판미술 제도비판(institutional critique) 미술 20세기 중반의 미술에서는 미술의 영역을 사회, 정치, 경제적 권력이 가담하는 다른 영역으로 분리해 왔으며, 미적 자율성을 강조했다. 자율성에 대한 환상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예가 바로 추상표현주의 미술이다. 가장 순수한 형식주의 미술의 완성으로 대두된 추상표현주의 미술은 세계미술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의 욕망과 권력 기제들에 의해 후원되어 왔다. 1960년대 말, 추상미술은 격렬한 비판으로 그 힘을 상실하고 있었음에도, 당시 제도권 미술관에서 미술의 자율성 이라는 개념은 여전히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미술관은 외부의 환경적 영향에서 자유로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성역화된 공간이어야 했다.미술제도란 교육기관, 전시기구, 언론사, 정부 등 작품이 생산, 유.. 2019. 3. 16.
2019.2 (강석호, 세상에 눈뜨다, 문명, 근대를 수놓은 그림, 균열2, 오제성, 정진경, 이은재, 김경숙, 김성룡, 정희욱, 장준석, 유연한 공간, 백현진, 바라캇, 민정기, 엄태정, 박지혜, 한성우, 김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강석호 작년 페리지 개인전 이후 얼굴을 다루고 계시다. 보는 것과 말하는 것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벽에는 브라운으로 도색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사진 전시인데, 국립현대미술관과 미니애폴리스, 뉴욕, 파리, 로잔 사진전시재단이 공동기획한 국제 사진전. 32개국, 1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2019년 버전의 전이라고. 참여한 한국 작가로는 김도균, 김태동, 노순택, 정연두, 조춘만, 최원준, 한성필 등. 벌집, 따로 또 같이, 흐름, 설득, 통제, 파열, 탈출, 다음 이라는 총 8개의 키워드로 섹션 구분이 되어 있기는 한데.. 크게 의미있어 보이진 않음. 원형 전시장에 골조를 만들어서 디피한게 인상적. 재밌는 사진들이 많았다.디스플레이 방법.. 2019. 2. 15.
adocs https://adocs.co/ http://www.artinculture.kr/online/3099재밌는 플랫폼이다. 내가 기획한 이전 전시 도록들도 올리고 싶어진다 ㅎㅎ 2019. 1. 30.
드라마 방학을 맞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몰아보고 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들을 좀 정리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블로그를 켰다. 두루두루 취향인 것 같다;;;; SF-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시즌 1~8, 종영, HBO, 2011~2019, 미국소설 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웨스테로스 대륙의 7왕국의 전쟁과 권력을 향한 암투가 주 내용. 캐릭터도 워낙 많고 사건들도 많아서 새 시즌이 나올 때 마다 전편을 복습하지 않으면 헷깔릴 정도. 올해 마지막 시리즈가 나오고 종영되면 프리퀄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시즌 8에서 급 마무리 하느라 용두사미가 됐다. - 블랙 미러(Black Mirror), 시즌 1~5, Channel 4, 2011~2019, 영국스마트폰이 꺼져 있을 때.. 2019.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