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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in Siebers <Disability Aesthetics> 2010 Tobin Siebers 인간의 몸은 미적 생산에 있어서 주체이자 객체가 된다. 몇몇 몸은 기쁨을 주지만 몇몇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18세기에 발명된 미적 무관심성의 개념은 아직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는데, 이것은 예술의 즐거움을 육체의 즐거움에서 구별한다. 또한 20세기에 발명된 시각성의 개념은 시각적 인지방식의 육체적 특성을 거부한다. 결과적으로 비물질적인 미학은 몸의 역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예술의 정의를 제한한다. 최근에는 점차 미적 대상의 물질성에 감정적인 반응을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앤디 워홀의 자동차 사고, 재난 이미지 등에서는 미술의 역사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인간 육체의 연약함을 재현한다. 백남준, 메리 더피, 마크 퀸, 크리스 버든 등은 그들의 몸을 하나의 기구,.. 2018. 10. 12.
안소연 큐레이터 토크 2018.10.11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토크 9x0x안소연 큐레이터 "공간의 경험을 쌓아나가는 큐레이팅" 30년 동안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 많은 수의 전시를 진행한 바 있음. 텅 빈 전시장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음. (2003, 호암갤러리), (2006, 로댕갤러리), (2010, 플라토) 세 개의 기획전을 중심으로 안소연 큐레이터의 큐레이터십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큐레이터로 일을 시작했다. 장 뒤뷔페의 논문을 쓰고 있던 당시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미술관 개관전 준비에 합류하게 되었다. "큐레이터 1세대"로 불리는 이유는,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관한 인식이나 전문적 교육이 부재하였던 시기인 1980년대 후반부터 큐레이터 일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 업무의 진행과정에 있어.. 2018. 10. 12.
[작가론] 자연스러움에 관하여: 박경률(Park Kyung Ryul) 작가의 작품세계 박경률 2017, Oil on canvas, 140x150cm 자연스러움에 관하여2018 난지비평워크숍_박경률 오늘날과 같이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것들로 가득한 시대에서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텔레비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요리사들은 좋은 재료를 구해 재료 본연의 맛을 찾는 데 열광한다. 숙련된 손길로 좋은 재료를 다듬어서 균형 잡힌 맛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은 깊이가 느껴지는 맛에 건강해지는 기운을 받는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화가 역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좋은 천, 나무, 못, 프라이밍 재료, 물감 등 최고의 재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자연과 가까운 재료를 찾아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붓과 물감, 천, 그.. 2018. 10. 12.
Jasbir Puar <The Right to Maim: Debility, Capacity, Disability> 2017 Gendered Body 수업에서 이번주에 읽은 내용이었다. Puar는 게이 남성이 자살한 사건 이후에 이루어진 "It gets better" 운동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다. 비교적 최신의 논의이고 몇가지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적어둔다. --------신자유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원칙 위에서 운용된다. 자본주의의 원칙 내에서 한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은 자본을 창출해낼 수 있는 도구이다. 그러다보니 자본 창출에 덜 효과적인 육체는 충분히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지된다. 사람들은 시스템 내부에서 정상-비정상을 구분하고 장애-비장애를 말한다. 그러나 disability라는 단어에서부터 발견할 수 있듯이,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하고, 또 disable한 특성이 개인의 잘못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인.. 2018. 10. 5.
심상용 <비엔날레, 미술의 관료화 또는 관료주의 미술의 온상> 1999 요약 발췌 1999년부터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그런데 아직도 비엔날레는 건재할 뿐만 아니라 점점 커져만 가는구나.----비엔날레는 이전에 작은 것들에 할애되었던 비용, 관심, 관객을 한 곳으로 집중시킴으로써 중 소규모의 전시를 시야에서 멀어지게 하고 소외시키며 생존 경쟁에서 밀어낸다. 글로벌 경제 하의 다른 영역들에서처럼 몇 안되는 거대한 것들만이 생존에 유리한 환경으로 재편한다. 이 새로운 문화지형학에서 미술 소통은 전례없는 비용이 들고, 에너지를 소모한다. 비엔날레는 이제 국가가 주도하는 비즈니스가 되어버린 것이다. 만남, 상호교류, 교감, 세계성, 독자성, 근원적 동질성, 범세계적 인류애, 생태적 문화회복... 오늘날 세계의 비엔날레들이 사용하는 용어 사이의 공통점은 그것을 하나의 전체로 이해할 수 있게.. 2018. 10. 2.
Robert Smithson <Entropy and the New Monuments> 1966 곽영빈 선생님 수업에서 읽은 텍스트.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고 어려워서 사실 전체적인 이해가 잘 안됐었는데... 수업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정리가 된 것도 같고. 동시대의 특성을 엔트로피랑 연결해서 이해하고, 주로 미니멀리즘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대상으로 그들이 제작하는 작품이 '새로운 기념비'라고 주장하는 글. 자신이 새롭게 주장하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미술사 맥락 안에서 이전 작업을 계속 호출해서 다름을 규명한다. 좋아하는 영화, 건축, 심지어 웃음 등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개념을 글로 풀어내기 위해서 다양한 예시들을 가져다가 설명한다. 이런 글을 쓰다니 참 멋지다. ----공상 과학에서 발견되는 많은 건축적 컨셉트는 과학이나, 소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오늘날의 .. 2018. 10. 2.
레트로마니아 발췌 요약 서울문화재단 지원금(2100만원)을 받아 노해나 독립큐레이터가 기획한 라는 전시가 올해 11월에 열린다고 한다. 전시 사전연구 단계로, 참여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하는 소규모 비공개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그중에서 나는 단행본 를 중심으로 무시간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발표했던 글 2장 어딘가에 인용을 했던 것을 보았다고 했다. 나도 재밌게 읽었던 책이라서 급하게 다시 읽어봤다. 음악 이야기이지만, 어려운 이론적 이야기보다는 실질적인 경험과 삶에서 우러난 통찰에 관한 얘기들이 많아 쉽게 읽을 수 있고, 또 음악을 미술로만 바꾸면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 분야에서도 분명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다. 최성민님의 번역과 디자인이 또한 모두 훌륭해서 소장용으로도 참 좋은 책이다. ----사이먼 레이놀즈 .. 2018. 9. 30.
[도록] 2017 인사미술공간 미술주간프로그램 <막간>(2017.10.13~21) 이사라 작가와 위켄드에서 했던 전시 때문에 참여 연락을 받고 토크를 진행했었다. 다른 사람이 할 때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녹취록을 정말 정성스레 교열을 보고 여러 차례 컨펌을 해서 전문을 실은 도록이 발간 되었다. 디자인도 좋고, 내용도 충실하고, 사진이나 참고도판도 다 잘 들어가있어서 직접 가서 듣는것보다 더 충실할 정도의 그런 도록이다. 행사 당일에 인미공에 갔더니 발표할 작가와 대담자가 앉을 자리도 뭔가 연극적으로 멋지게 잘 세팅이 되어 있었고.. 들으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았다. 여튼 엄청 존중받는 기분을 느끼며 무사히 행사를 잘 마쳤고, 몇 달이 지나고 나서 이런 도록을 선물처럼 돌려받았다. 김유라 / 큐레이터학과 미술이론과에서 공부했다. 2012년 대구사진비엔날레와 2013년 베니스비.. 2018. 9. 30.
[도록] <국제레지던시 : 첩첩산중x평창>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16개국 음악, 무용, 시각예술 작가 20인이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에 30일간 거주하며 개별 및 공동 창작 작품을 제작하는 국제 레지던시이다. 20명의 작가와 10명의 스탭은 2017.9.15~10.24 동안 워크숍, 강연, 제작, 오픈스튜디오, 공연,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에 함께 참여했던 김수정 큐레이터의 초대로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에서 진행되는 (2017. 10.20~11.5)를 관람했다. 전시보다도 정말 큰 놀라움 자아냈던 것은 바로 이 도록. 레지던시 결과 보고집 형태의 도록은 보통 지루하기 마련인데, 사진도 엄청 잘찍었고... 애초부터 디자인 컨셉이 있었던 것 처럼 보인다. 사진이 좋으면 .. 2018. 9. 28.
[도록] <옥토버>(아르코미술관, 2017.12.8~2018.1.31) 제목: 옥토버일정: 2017년 12월 8일 – 2018년 1월 31일장소: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실참여작가: 강태훈, 물질과비물질, 서평주, 손혜경, 연구모임 아래, 양유연, 이덕형+조주연, 이상엽, 이우성, 홍진훤기획: 신양희디자인: 배지선공간디자인: 비유유피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양희 큐레이터는 기자로 일할 때 알던 분이다. 내가 의 기자였던 당시, 신양희씨는 경향 의 기자였다. 에서 일하던 기자들과 몇몇 큐레이터가 함께 모여 진행했던 책 읽기 모임에 몇달 간 나도 참여했던 적이 있다. 그때 처음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함께 읽자고 제안하기도 했었다. 양유연 작가와 경기창작센터에서 글 쓰는 일 때문에 만난 이후로 작가를 통해서 전시 소식을 전해듣다가 이 전시도 가서 보게 되었다... 2018. 9. 28.
[도록] <투명함을 닫는 일과 어두움을 여는 일>(강남아파트 18동, 2018. 4. 27~5. 8) 제목 투명함을 닫는 일과 어두움을 여는 일일시 2018. 4. 27 (금) – 5. 8 (화), 12일간 작가 김명진, 김민정, 김이박, 오제성, 이상용, 이향안, 전아라, 정지현, 조혜진, 황문정 (총 10명) 주최 어반 콘크리트 기획 박지형 장소 서울시 관악구 조원로 25 강남아파트 18동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 도보 5분) 사실 전시는 못 봤다. 전시를 기획한 박지형 큐레이터는 원래부터 알던 사람도 아니다. 어느 날 부산 홍티아트센터에 입주한 이향한 이라는 작가로부터 글을 써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게 벌써 몇 달 전의 일이다. 잘 만나서 이야기도 나눴고, 시간에 맞춰 미션도 컴플리트!했다. 나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박지형이라는 큐레이터가 추천을 했다고 했다. 지금은 페리지갤러리.. 2018. 9. 28.
[전시리뷰] <베틀, 배틀>(토탈미술관, 2018. 8. 8~9. 9) 전 플라토미술관 부관장인 안소연 선생님의 수업 수업을 이번 학기 듣고 있다. 기획 방법론을 배우고 싶다기 보다는, (어차피 일정 부분은 경험을 통해서만 터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사람이 궁금해서 들었다. 오랜 실무 경험을 통해서 우러난 이야기들을 정말 상세하게 들려주셔서 공감도 많이 되고, 정리도 되고 즐겁다. 40명이나 듣는 석사 수업이라 기말 페이퍼는 별도의 발표 없이 제출만 하기로 하였고, 그 대신 매 수업 두세 명의 학생이 최근 본 좋았던 전시에 관해 말하는 짧은 발표가 있었다. 나를 포함하여 몇 명 안되는 박사들이 먼저 발표 스타트를 끊었다. 또 나는 1번. 어떤 전시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 기획을 하려는 동료 혹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지 몇 일정도 고민했다. 이것은 앞으로 내가 전시를.. 2018. 9. 28.
[기획의 글] <흐르는 흐름>展 강남미술관 2018.9.1~6 흐르는 흐름 Flowing Flow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거점인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참여작가 12인은 그들의 신체적 불편함을 뛰어넘어, 창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들에게 장애는 장애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참여작가들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들을 발견하고, 작은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남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골똘히 몰두한다. ‘흐른다’는 동사는 종종 물과 같은 액체의 상태를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한다. 액체는 고체와 달리 그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어디에 담기느냐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적응한다. 딱딱하게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어디로든 자유롭게 흘러갈 수 있으며 변화무쌍한 모험이 가.. 2018. 9. 1.
Thomas Scheibitz https://www.youtube.com/watch?v=qp2fVeFF8cEhttps://www.youtube.com/watch?v=TcTTG_Jvq6g Essay, 2008, 190 x 160 cmHaus 2, 2000, oil on canvas, 200x280cmHaus, 2008, 235 x 168 cmSpiel der Verlierer, 2007, Oil on canvas, 305x188cmStilleben, 2003, oil on canvas, 145x250cmAllegorische Landschaft, 2017, 280 x 400 cmFactis 2015 oil, vinyl, spray, pigment and markers on canvas 200x150cmFenster und Speiche.. 2018. 8. 6.
Dana Schutz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17/04/10/why-dana-schutz-painted-emmett-tillhttps://www.youtube.com/watch?v=YGdCjEmxlOo&t=316shttps://www.youtube.com/watch?v=XJgBn7j-n6Uhttps://www.youtube.com/watch?v=hkYyHMvL2n0 Dana Schutz 2002 oil on canvas 48x48cm 2002 Oil on canvas 91.4x81.3cm 2004 oil on canvas 58.4x45.7cm 2003 oil on canvas 109x73cm 2005 2018. 8. 5.
[전시리뷰]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4.7.~7.8) 리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4.7.~7.8) 리뷰 1. 보이지 않는 것들, 교차적 공간, 그리고 관계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2018-2020년에 ‘아시아 집중(Asia Focus)’이라는 주제를 프로그램 기획의 주요 과제로 설정하였고, 그 일환으로 가 기획됐다. 전시를 기획한 박주원 큐레이터는 도록에 수록한 전시 서문에서 “하나의 아시아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임의적”인지 지적하며, “아시아라는 개념 안에서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각기 다른 지역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기술한다. 전시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박주원 씨가 꼽은 세 가지는, ‘보이지 않는 것들(About the Unseen)', '교차적 공간(intersentional space)', 그리고 ’관계(relations)‘다.. 2018. 8. 3.
[전시리뷰] 치유의 시간: 박지훈 개인전 <뜨거운 공기 · 차가운 악기들>(2018.7.13~8.3) 박지훈_엠티 Membership Training, glass, oil clay, ethanol washer fluid, dimension variable, 2018 (사진: 유영진)박지훈_K씨의 케이스, brass, urethane resin, 13 x 74 x 6 (cm), 2018 (사진: 유영진) 치유의 시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8.7.13~8.3) 리뷰 1. 현대적 삶과 우울요즈음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인 만큼 사람들은 어디서든 그것을 붙잡고 새로운 소식을 찾아 읽는다. 그래서 단연코 가장 난감한 순간은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없는 경우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기회가 되는대로 미리 충전을 해두어서 완전히 방전되지 않도록 한다. 완전히 방전되어 스마트폰이 꺼지게.. 2018. 8. 1.
[전시리뷰] 무엇이 진짜일까? : 이향안 개인전 <따뜻하고 푸른 물결>(홍티아트센터, 2018.6.27.~7.13) 무엇이 진짜일까? : 이향안 개인전 (홍티아트센터, 2018.6.27.~7.13) 리뷰 작가가 거주하며 작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레지던시’가 미술관이나 갤러리 못지않게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동시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레지던시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활동 반경을 넓혀나간다. 레지던시는 단순히 작업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작가에게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 되고 있다. 작가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스로를 고립시켜 새로운 시리즈에만 몰두할 수 있으며,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적 지리적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기회를 갖는다. 큐레이터, 평론가와의 네트워크 확장, 동료 작가와의 관계 형성도 작가로서의 활동을 지속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 2018. 7. 31.
정연심, <동시대 예술의 실천, 그리고 포스트프로덕션> 강의 요약 2018.7.14.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15:00~16:30 - 제 1세계(영어 불어 독어 등)->제 3세계 종속적 관계에서 그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함.- 벤야민 "번역도 문학이다" - 기술 매체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관심. MS DOS -> 아래아 한글 -> 이미지의 데이터화, 기억을 조종함. 현재에 이름1960년대 학생운동, 차별에 대한 저항의 운동이 시작됨1993 백남준의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여1995 광주비엔날레 1회 시작 1997 IMF - Post Production 은 원래 방송 용어. editing의 의미. 후편집의 과정.- 부모세대는 '결핍'의 시대를, 지금 젊은이들은 '잉여'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음.과거 교수의 권력은 정보력과 동일시. 현재는 학생들 누구나 스스로.. 2018. 7. 16.
[작가론] 디자인과 미술, 그 경계에서: 맹성규(Maeng Seong Gyu)의 작업에 나타난 관습 해체의 방식 디자인과 미술, 그 경계에서: 맹성규의 작업에 나타난 관습 해체의 방식 최정윤 1. 현대미술가와 시각디자이너의 공생관계 2014년부터 현재까지 4년여의 기간 동안 ‘신생공간’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들이 새롭게 문을 열었고, 또 문을 닫았다. ‘신생공간’은 1990년대 후반에 생겨난 ‘대안공간’과 비슷하게 ‘주류’라고 여겨지는 미술관이나 제도권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은 젊은 작가의 실험적 미술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일부 맥을 같이 한다. ‘신생공간’들은 서촌, 영등포, 합정, 홍대, 공릉, 종로 등 다양한 지역에 위치해 있었고, 일반적으로 전시 공간, 갤러리가 밀집해있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기존 전시공간이 잡지사 광고나 오프라인 홍보를 했던 것과.. 201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