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리뷰] 무엇을, 어떻게, 왜: 전병구 개인전 <Afterimage>(스페이스윌링앤딜링, 2017.10.13~11.2)
전병구 40.9x53cm oil on canvas 2017 무엇을, 어떻게, 왜 : 전병구 개인전 (스페이스윌링앤딜링, 2017.10.13~11.2) 리뷰 전병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인 를 보기 위해 전시장에 들어서면 약간 썰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작품의 크기가 작고, 작품 수도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 멀리서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형태의 전시는 아니기 때문이다. 관객은 작은 크기의 작품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마치 자석에 이끌리는 쇠붙이처럼 작품 앞으로 자연스럽게 이끌려 간다. 작품이 담고 있는 개별 이야기와, 그것을 이미지로 구현할 때 활용하는, 캔버스 바닥이 살짝 느껴질 정도의 얇은 붓놀림을 차근차근 살피면서 전시장을 몇 차례 돌고 나면, 작가가 붙인 전시의 제목처럼 그 ‘잔..
2017. 11. 1.
[인터뷰] WEEKEND_이사라 작가와의 대화
Felt Like a Privilege, 2017, single-channel HD video, color, sound (still image) 이사라는 주로 비디오와 디지털 사진 매체를 활용하여 인종적 문제, 글로벌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 타인과의 관계 맺음, 그 안에서 모두가 조금씩 가지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의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작가는 작품에서 인터뷰의 방식을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인터뷰 참여자, 작가, 관객 세 축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American Dream Exchange⟩(2011), ⟨Double Reflection: Seoul⟩(2013) 등이 있다. 이번 전시 ⟨어쩌다가 특권처럼⟩에서는 비디오 작업 두 편을 선보인다.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어쩌다가 특권처럼..
2017. 5. 23.